[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를 기록했다. 전월(52.6)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 51.8은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2월 지수는 기준선을 상회하며 제조업이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음을 보여줬다. ISM은 미국 전체 경제도 16개월 연속 확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생산지수(53.5)와 신규주문지수(55.8)가 모두 50을 웃돌며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은 전월보다 둔화됐다. 반면 고용지수는 48.8로 소폭 개선됐지만 2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특히 가격지수는 70.5로 전월(59.0) 대비 11.5포인트 급등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용 부담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재고지수(48.8)는 10개월 연속 위축을 이어갔고, 공급자 인도지수(55.1)는 3개월째 지연 흐름을 나타냈다.
ISM 측은 신규 주문·생산·공급자 인도 등 5개 핵심 지표 중 3개가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상승 압력과 고용 부진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6으로, 예상치(51.2)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확장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