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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대외 악재와 수급 부담에 약세...입찰, 주가 폭등, 호주 금리인상 등에 부담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16:19

자료: 3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3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3일 대외 악재와 국내 수급 부담으로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과 상승과 주가 폭등 등으로 채권은 주눅이 들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으나 악재 요인이 더 많았다.

국고30년 입찰과 호주 통화당국의 금리 25bp 인상 이벤트는 채권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3틱 하락한 104.79, 10년 선물은 43틱 떨어진 110.6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3년물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3bp 상승한 3.188%, 국고10년물 25-11호는 5.4bp 오른 3.659%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가격 메리트를 제외하면 채권을 지지할 요인은 없었다"면서 "입찰에서 수급 부담이 느껴지는 데다 호주가 금리를 올리니 주눅이 들었다"고 말했다.

■ 채권가격, 장중 낙폭 확대...주가 폭등에 호주 금리 인상

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04.84, 10년 선물은 36틱 떨어진 110.67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ISM 제조업 호조로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50bp 상승한 4.2790%, 국채2년물은 4.40bp 오른 3.5735%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7.9에서 4.7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5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웃돈 것은 12개월 만이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였다.

국채선물 시장은 약세로 출발한 뒤 주가 상승 강도와 환율 하락 폭도 대기했다.

뉴욕 주식시장과 NDF 시장 영향으로 코스피 상승과 달러/원 환율 하락이 예비돼 있었기 때문이다.

개장 전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름폭을 줄인 2.0%로 채권에 우호적이었지만, 위험자산시장 가격변수 반등과 입찰, 호주 금리결정 등은 부담이었다.

예상대로 주가 급반등과 환율 급락이 나타난 가운데 장중 30년물 입찰, 그리고 호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성 헤지 매물도 나왔다.

결국 장기구간 위주로 선물 가격이 낙폭을 키우면서 10년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67틱 밀린 110.36으로 속락하기도 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도 장기물 약세 요인이었다. 이날 실시된 30년물 선입찰과 본입찰에서 금리 수준이 높게 형성되며 장기물 변동성을 키웠다.

국고30년 2.35조원 선입찰에선 4.878조원(응찰률 207.6%)이 응찰해 3.565%에서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43.6%였다. 본입찰(2.35조원)에선 5.065조원(215.5%)이 응찰해 2.35조원이 3.595%에서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86.6%였다.

점심시간엔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RBA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호주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도 눌렀다.

시장이 악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뒤 장 후반엔 가격 낙폭을 다소 축소됐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18.9원 급락한 1445.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38.41p(6.84%) 폭등한 5,288.08을 기록했다.

주가지수는 장중 내내 강해지면서 전날의 낙폭(274p, 5.25%)을 모두 만회하고도 더 뛰는 괴력을 과시했다. 전날 한국 주식을 대거 팔았던 기관이 2조 1697억원, 외국인이 7,183억원 순매수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45.97p(4.19%) 뛴 1,144.33을 기록해 전날의 낙폭을 대부분을 만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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