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케빈 워시 효과’에 금리 변동성 경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02 09:02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케빈 워시 효과’에 금리 변동성 경계
[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2일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매파적 시그널을 소화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도 금리 상단 테스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오전 8시 4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92에서 거래됐고,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10.7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32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58계약 순매수하며 만기별로 엇갈린 수급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뉴욕 채권시장은 구간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장기물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고, 단기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25%대로 올라섰으며, 30년물 수익률도 상승했다. 반면 기준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워시가 정치적 압박 속 단기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해석 속에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효과’가 뚜렷했다. 달러 인덱스는 급등했고,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에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매파적 통화정책 우려와 함께 약세로 마감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 강세 여파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이는 채권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흐름과 함께 국고채 입찰 일정, 외국인 선물 수급 변화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여건에 따라 채권은 상대적으로 지지력을 보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지명 이후 금·은 가격 급락과 달러 급등, 월말 리밸런싱이 겹치며 뉴욕 채권시장에서 일드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났다”며 “국내 시장은 환율 상승 추이와 수급 방향을 점검하면서 입찰을 소화하는 한편, 수익률 곡선과 금리 레벨의 상단 테스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