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채 금리가 AI 투자 경계 등에 따른 주가 조정, 예상을 웃돈 주간 신규 실업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 경계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환율 급등, 주가 고공 행진 등으로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중단기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른 후보보다 덜 비둘기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될 확률이 높다는 소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이후 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달러/원 환율이 1438원을 넘어선데다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고 국고 30년물은 3.50%를 웃돌며 지난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3.2bp 오른 3.13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4.3bp 상승한 3.605%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7bp 상승한 3.514%에서 매매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른 후보대비 덜 비둘기적 인물인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이 될 확률이 높다는 소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일부에서는 워시 지명시 연준의 독립성이 보호되고 정책 스탠스도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3.50bp 오른 4.26%대에서, 30년 금리는 5.30bp 상승한 4.90%에서 매매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데다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주식시장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다보니 가격 메리트에도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크레딧 매도가 너무 쌓여있고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외에 강세를 견인할 재료를 찾기 어려웠고 차기 연준의장 지명을 대기하며 10년 국채선물 중심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 채권시장 분위기는 약세 흐름이 완연하다"며 "글로벌 금리 대비해서도 약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포지션들이 좋지 않고, 크레딧 매물들이 늘어나면서 작년 11월이 떠오르는 불안감도 있다"며 "연초에 일부 크레딧 포지션 줄여놓은 부분이 있어서 버티고는 있지만 지금 수준에서 약세가 더 진행되면 힘든 구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주식시장 쪽으로 자금이 쏠리는 과정이어서 채권시장이 힘을 받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현재 시장은 환율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가운데 투자심리 및 수급 불안이 이어지며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 통화정책 모멘텀 부재 속에 환율 및 주가가 상승하고 주요 선진국 재정악화 우려에 따른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불안 등으로 높은 금리레벨 매력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라며 "당분간 방향성 부재 속에 대내외 재료에 연동된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 같아 보수적으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