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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확인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속 KOSPI 매력 재부상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08:28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반도체 슈퍼 사이클 확인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는 KOSPI 밸류에이션 매력을 재평가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단기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미국의 11월 CPI 예상치 대폭 하회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 마이크론 실적 등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힘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AI 산업 수익성 악화와 투자 지연 논란,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투자 지연 등의 이슈로 AI 산업의 인프라 병목현상과 공급주체 변화에 따른 등락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구글의 제미나이 공개 이후 AI 서비스 공급 주체가 바뀌는 것일 뿐 전체적인 AI 수요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AI 모델별 토큰 사용량은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Agent AI 사용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AI 수요 우려는 시기상조"라며 "AI 산업 투자는 기존 확장 중심에서 효율성, 재무 안정성 검증 단계로 전환되는 중"이라고 했다.

알파벳 밸류 체인에 집중하는 한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종목 중심의 옥석가리기,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라클 CDS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브로드컴, AMD, 인텔 등 CDS는 하향안정을 지속하고 있으며, AI 수익성 악화, 재무구조 불확실성 확산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마이크론 실적은 큰 폭의 서프라이즈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과 EPS를 각각 183억달러에서 191억달러, 8.22달러에서 8.62달러로 상향해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4억달러, EPS 4.71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까지 사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AI 산업 수익성 논란에서 한 발 빗겨나 반도체 산업 사이클 호황은 지속되고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BOJ 금정위 결과까지 확인되면 2주 동안의 굵직한 대외 이벤트는 모두 마무리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BOJ 금리 인상이 선반영됐던 만큼 BOJ 금리결정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KOSPI는 12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소화하고,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코스피 선행 EPS는 407pt까지 상승하고 12개월 선행 P/E는 9.81배로 3년 평균(10.33배)은 물론, 10배를 하회하는 중"이라며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불확실성 해소와 투자심리 개선만으로도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반도체, 2차전지/소재, 방산/조선 등 주도주와 밸류에이션/가격 저평가 업종인 자동차, 인터넷, 바이오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확인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 속 KOSPI 매력 재부상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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