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0.5%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0.53% 내린 182.41달러로 마감했다. 미 상원이 대중 수출금지 법안을 발의한 것이 악재였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주 3.1%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SW) 기업 시놉시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발표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했지만 섹터내 대부분 종목들 주가가 오르면서 반도체지수는 1.09% 상승했다. 반도체 섹터내 종목들 주가는 30개 종목 가운데 24개는 상승하고 6개는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09% 상승한 7294.83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2.4%), TSMC(0.6%), ASML(-1.0%), AMD(0.9%), 퀄컴(0.3%)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 9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치 2.9%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5포인트(0.22%) 상승한 4만795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28포인트(0.19%) 전진한 6870.40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99포인트(0.31%) 상승한 2만3578.13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 헬스케어와 에너지, 소재주는 0.4%씩 각각 내렸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1%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워너브라더스를 72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한 넷플릭스가 2.9% 하락했다. 반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높인 울타뷰티는 13% 뛰었다. 테슬라는 0.1%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