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추수감사절 앞두고 비둘기 월러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07:15
[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파적 발언에 압박을 받았으나,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100.1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1% 높아진 1.152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오른 1.31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7% 상승한 156.8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한 7.104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2월 금리인하를 강조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새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3 기대로 알파벳이 급등해 기술주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상승한 4만6448.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2.13포인트(1.55%) 높아진 6705.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오른 2만2872.01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만큼 12월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6~8주 내 노동시장이 반전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12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며 “동결 위험이 인하 위험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8달러(1.34%) 오른 배럴당 58.8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8센트(1.3%) 상승한 배럴당 63.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