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28.4억달러로 전분기(821.6억달러) 대비 6.8억달러(+0.8%)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분기 기준)로, 직전 최대치는 821.6억달러(25.2분기)였다.
한은은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24.7월) 이후 현물환 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전분기(94.0억달러)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348.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0.9억달러(+6.4%) 증가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79.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억달러(-2.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94.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2.2억달러(+6.0%) 증가한 반면, 외환파생거래 비중이 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433.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5.4억달러(-3.4%) 감소했다.
3분기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348.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0.9억달러(+6.4%)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260.1억달러)가 5.0억달러(+2.0%), 원/위안화 거래(38.2억달러)가 14.3억달러(+59.5%) 증가했다. 원/위안화 거래 급증은 중국계 외은지점 등 일부 은행들이 활발한 시장조성 활동에 나선 데 기인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96.4억달러) 및 외은지점의 거래(152.2억달러)가 각각 14.7억달러(+8.1%), 6.2억달러(+4.2%)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상호거래(197.6억달러) 및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71.1억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28.0억달러(+16.5%), 1.3억달러(+1.9%) 증가했으나 국내고객(79.9억달러)과의 거래는 8.4억달러(-9.5%)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479.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억달러(-2.9%)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139.4억달러)는 NDF거래(-11.7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4.5억달러(-9.4%)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325.1억달러)는 외국환은행간 상호거래(+1.1억달러) 및 비거주자(+2.3억달러)와의 거래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2.2억달러(+0.7%) 증가했다.
통화스왑 거래(13.0억달러)는 비거주자(-1.0억달러)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억달러(-13.2%)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