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6.60원에 최종 호가됐다.
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1.00원) 대비 2.2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프랑스 연금 개혁 유예로 유로화가 강해지면서 달러인덱스는 밀려 내려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고조로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가 오른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낮아진 99.0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2% 높아진 1.1607달러를 나타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의회에서 진행 중인 연금 개혁을 2027년 대선 때까지 일시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08% 내린 1.332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임금이 3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해 영란은행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지난 6~8월 분기 평균 주간 임금(보너스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1% 하락한 151.6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상승한 7.140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9%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