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오후 143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대응조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1% 전후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30원대로 레벨을 높인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38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99.1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하락한 새벽종가(1424.5원)와 비슷한 수준인 142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소식이 전해진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1430원대로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