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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7% 상승…금리인하 기대 약화 + 파운드 급락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9-26 07:26

[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영국 재정우려에 따른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5% 높아진 98.5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6% 낮아진 1.166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4% 내린 1.333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12억5000만파운드 규모 9년물 길트채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90배로, 지난 7월 3.32배보다 낮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1% 오른 149.8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한 7.14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0%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째 내렸다. 미국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잇단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탓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96포인트(0.38%) 내린 4만5947.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25포인트(0.50%) 하락한 6604.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3.16p(0.50%) 낮아진 2만2384.70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5000건을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전기 대비, 연율 3.8%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3.3%보다 상향 수정된 결과이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 신속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64달러 대에 머물렀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5%) 내린 배럴당 64.9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센트(0.16%) 오른 배럴당 69.4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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