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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지수 0.6%↓...1370원 후반대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9-17 09:12

[외환-개장]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지수 0.6%↓...1370원 후반대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7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2원 낮은 137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낮은 96.61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새벽종가(1379.5원)와 비슷한 수준인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최근 강세 이후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0.2%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다음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가 확실시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전일 상원 인준을 통과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백악관 직책을 유지하면서 연준 이사에 취임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달러/원은 FOMC 기대가 촉발한 약달러 베팅 열기에 동조해 하락을 예상한다"며 "아직 분기말 네고로 추정되는 물량이 추격매도로 따라붙진 않았으나 외국계 숏플레이,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수출업체 빈자리를 메우면서 장중 1,370원까지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환전 등 역내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를 중심으로한 매도세 우위에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370원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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