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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하락 유지...국고 30년 입찰 대기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02 10:48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일 오전장에 약보합 출발 후 10년물 중심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7.31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10년 채선물 가격은 9틱 하락한 118.32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5틱 추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2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5년물은 2.6%를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7bp 오른 2.43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3bp 상승한 2.860%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7bp 상승한 2.787%에서 매매됐다.

미국채권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1bp 오른 4.25%대에서, 2년 금리는 1.50bp 상승한 3.63%대에서 매매됐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후 3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데다 국고 30년 입찰 경계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2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255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장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통신비 급락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9월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하락요인이 사라지면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이 주목되는 상황인데 미국 고용이 둔화되며 미국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경기침체를 자극하는 결과가 아니라면 차별화된 통화정책 여건을 감안하면 미국 금리와의 연동성이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국고채 30년 입찰 대기 속에 약보합권에서 아시아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이 휴장이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시장의 관건은 국고 30년 입찰 결과인데 선제적 헤지 움직임이나 외국인의 10선 매수 등을 감안하면 입찰 이후 10년 국채선물이 강세로 전환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국고 30년 입찰 결과를 주시하며 시장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 둔화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할 만한 결과가 아니라면 차별화된 통화정책 여건을 감안하면 미국 금리와의 연동성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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