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에 머무른 영향으로 새벽종가(1392.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릴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높아진 98.2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2% 낮아진 1.16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내린 1.34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0% 하락한 147.5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보합 수준인 7.18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난 가운데, 엔비디아가 4% 가까이 내리는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홈디포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휴전 회담에 진전이 있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9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0.90원) 대비 2.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하며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