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38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5원 낮은 1387.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낮은 98.13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8.1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을 지켜보면서 잭슨홀 미팅을 대기했다. 달러지수가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반등한 가운데 미국주식 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회담을 각각 진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와의 3자 회동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회담 후 "영토 문제 등은 3자 회담에서 다룰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1~23일 기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도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 ‘경제전망과 프레임워크 검토’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가 불발되면서 유로화가 약해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심리 약화,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정상과 연이어 회담을 진행했음에도 뚜렷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장에 큰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오히려 연준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도 대형 기술주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내 수급 주도권을 쥐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약화되며 상승 압력을 보이겠으나 고점 매도 물량에 상쇄되며 1,380원대 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