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387.3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15원 높은 138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7% 낮은 98.6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새벽종가(1386.3원)보다 소폭 오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들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낮아진 98.78에 거래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촉발한 달러지수 하락에 어제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연이은 지표 부진으로 밤사이 달러지수가 99p 회복에 실패하면서 지난 주 금요일 유럽장까지 이어졌던 강달러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역외 롱심리 열기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으며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1,380원 중후반부터 달러를 풀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 헤프닝 이후 매수세로 돌아선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도 오늘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판단이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 역외 롱스탑 주도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대부분 상쇄되어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