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금리인하 기대 속 수익률 추종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5 07:24
[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지난주 나온 기대 이하 미 고용지표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조기 사퇴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노동통계국(BLS) 국장 해고에 따른 통계기관 독립성 우려 역시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7% 낮아진 98.7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18% 내린 1.15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하락한 1.327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5% 낮아진 147.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내린 7.18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 거래일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급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전 거래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5.06포인트(1.34%) 높아진 44,173.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3.45포인트(1.95%) 상승한 21,053.58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지난 3일 9월 산유량을 일평균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4달러(1.54%) 내린 배럴당 66.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1달러(1.31%) 낮아진 배럴당 68.7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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