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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오펜하이머, S&P500 목표치 5950에서 7100으로 상향.."무역협상 진전 속 불확실성 해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7-29 08:34

(상보) 오펜하이머, S&P500 목표치 5950에서 7100으로 상향.."무역협상 진전 속 불확실성 해소"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펜하이머가 S&P500지수 목표치를 기존 5950포인트에서 7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투자전략가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해방의날 관세 발표 이후 하향 조정했던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원래 수준인 7100포인트로 다시 높인다"며 "이는 미국 주가지수가 3년 연속 연간 20%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정 이후,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현재까지 상당수의 '관세 장벽’이 제거됐다고 보고 있다. 연말까지 S&P500 지수 목표를 다시 7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의 미국 예외주의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EU와의 무역 합의는 대부분의 유럽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는 당초 위협했던 30%의 절반 수준이다.

더불어 EU는 미국산 군수 장비를 대량 구매하기로 했으며, 미국 내에 추가로 6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무역 합의 외에도 미국 기업들이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점도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톨츠퍼스 전략가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기업 중 84%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주에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S&P 500 주요 종목 164개사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물가 상승률이 완만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연준(Fed)의 목표치인 2%에 점차 근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스톨츠퍼스는 "연준의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낮춰왔다는 점에서 이는 큰 성과"라며 "2022년 6월 9%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이 2025년 6월 현재 약 2.7%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S&P500의 연말 목표치 7100포인트는 주가수익비율(PER) 25.8배와 주당순이익(EPS) 275달러를 전제로 한 수치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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