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1% 급등…유로화 약세 + 수익률 상승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7-29 06:50
[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급등했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유리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또한 연속된 입찰로 인한 물량 압바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달러지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1% 높아진 98.62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3% 급락했다. 유로/달러는 0.0151달러 낮아진 1.158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1% 내린 1.335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8% 오른 148.5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상승한 7.17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빅테크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6포인트(0.14%) 내린 4만4837.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포인트(0.02%) 높아진 6389.7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27포인트(0.33%) 오른 2만1178.58을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급등, 배럴당 66달러 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시한을 앞당기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38%) 오른 배럴당 66.7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0달러(2.34%) 상승한 70.04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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