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주식]실적·FOMC 대기 속 보합권 혼조세..나스닥·S&P 사상최고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7-29 06:20
[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빅테크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6포인트(0.14%) 내린 4만4837.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포인트(0.02%) 높아진 6389.7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27포인트(0.33%) 오른 2만1178.58을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1.8%, 원자재주는 1.4%, 유틸리티주는 1.1%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1.2%, 기술주는 0.8%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는 1.87% 상승하며 반도체지수 1.6%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삼성전자와 165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한 후 3% 급등했다. 아마존(0.6%)과 메타플랫폼스(0.7%), 마이크로소프트(-0.2%), 알파벳(A주, -0.3%), 애플(0.1%) 등은 각각 방향이 엇갈렸다. 나이키(나이키B)는 JP모건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3.9%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급등, 배럴당 66달러 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시한을 앞당기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5달러(2.38%) 오른 배럴당 66.7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0달러(2.34%) 상승한 70.04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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