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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저가 매수로 10년 중심 하락...국고채 금리 0.3~3.6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8 15:49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8일 채권금리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3~3.6bp 하락했고 10년은 하루 만에 다시 2.9%를 밑돌았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미국의 소비와 고용 지표 개선 등에도 저가 매수세로 장기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금리 상단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데다 아시아시장 미국, 일본 등 해외금리 하락,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반락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당분간 뚜렷한 국내 재료가 없는데다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일본 참의원 선거, 매파적 7월 FOMC 우려 등으로 대외 금리 상방 재료에 따른 변동성 우려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7bp 내린 2.47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6bp 하락한 2.87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5bp 하락한 2.762%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9.6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9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오른 107.15에서, 10년은 46틱 상승한 117.7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신이 각각 3768계약, 102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126계약, 3293계약, 128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89계약, 2145계약, 292계약, 290계약, 238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강세 출발 후 10년 상승폭 확대...저가 매수 속 외인 10선 매수, 해외금리 하락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강세 출발 후 10년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7.14에서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상승한 117.60에서 매대됐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10년은 하루 만에 다시 2.9%를 밑돌았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미국의 소비와 고용 지표 개선 등에도 저가 매수세로 장기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데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압박이 정당하다는 입장한 보인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국고채 금리가 금리 상단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레벨 매력이 높아지며 저가 매수세도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25년 7월 최근 경제동향에서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다수 연준인사들이 관세 영향 확인 필요성 등으로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 고용 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자진 사임을 촉구하는 등 파월 의장 해임 논란이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이 1390원을 넘어선 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기는 했지만 국채선물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10년이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장중 한때 반빅 이상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7.15로, 10년 국채선물은 46틱 오른 117.70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하락해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일본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국채 10년 기준으로 미국은 1.50bp 하락한 4.44%대에서, 일본은 3.06bp 하락한 1.52%대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수를 40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경기 둔화,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국고채 10년 금리 2.9%내외에서의 저가 매수 심리도 강했다.

다만 대내외 국채 발행 부담 속에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 및 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한은의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감이 있고 대내외 국채 발행 부담으로 롱이 불편한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여파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1393원을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당분간 뚜렷한 국내 재료가 없어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일본 참의원 선거, 매파적 7월 FOMC 우려 등으로 대외 금리 상방 재료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이어지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의 6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및 국내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초장기물이 5%대에 진입한 이후 금리레벨 매력에 부각되고 국내도 한은의 8월 금리인하 기대로 국고 3년 2.50%, 10년 2.90% 수준에서 고점 인식이 높은 상황이라 크게 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월말까지 7월 FOMC 경계감, 미국 분기 국채발행 계획, 한-미 2Q GDP 발표 등을 앞두고 매수세가 제한될 수 있지만 금리 레벨 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제한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내외 변동성 리스크가 있지만 일단 금리 상단을 재차 확인한 만큼 점차 금리의 반락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저가 매수세 외에 시장 강세를 견인할 모멘텀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금리가 레벨 매력이 부각되는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장이 좀더 강해질 여지가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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