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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상승폭 추가 확대...저가 매수 속 외인 10선 매수, 아시아 美금리 하락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8 13:26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8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10년이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16에서 매매되는 등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해 46틱 상승한 117.7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락해 전구간에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1bp 내린 2.47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6bp 하락한 2.87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6bp 하락한 2.751%에서 매매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이 하락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20bp 내린 4.43%대에서, 2년 금리는 1.60bp 하락한 3.88%대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200예약 내외로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순매수 규모를 196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경기 둔화,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국고채 10년 금리 2.9%내외에서의 저가 매수세도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대내외 국채 발행 부담 속에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 및 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한은의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감이 있고 대내외 국채 발행 부담으로 롱이 불편한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속 달러/원 환율이 1392원을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당분간 뚜렷한 국내 재료가 없어 파월 의장 해임 논란, 일본 참의원 선거, 매파적 7월 FOMC 우려 등으로 대외 금리 상방 재료에 따른 변동성 계속됐다.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 속에 아시아 미국금리 하락, 외국인 10년 매수 등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국내 채권시장 모두 국채발행 부담이 가장큰 고민거리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쪽은 추가인하 한 번도 연말이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우려감까지 있어 전반적으로 채권 롱이 불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반등시 분할매도, 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적지 않아 국고 10년 3.00%까지는 열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LS증권 우혜영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생산자물가 상승률 모두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지만 연준의 9월 인하 가능성에는 각기 다른 영향을 미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언급했음에도 경계 심리가 지속되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 해임 및 FOMC 결과가 매파적일 가능성, 참의원 선거 예정 등으로 상방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없어 주요국 금리 움직임에 동조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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