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8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규제 관련 3대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에서는 법안의 통과여부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주말과 이번주 초반에는 미국 하원이 ‘크립토위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주요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폭을 넓힌 바 있다. 지난주에도 강세를 보였다. 강한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하원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규정한 '지니어스 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고, 다른 두 법안은 상원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인정하는 첫 법안으로, 시장에서 가장 기대해온 법안이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11만9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2만320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7% 오른 35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6.0%, 18.6% 상승을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