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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TSMC 3.4% 뛰자 반도체지수도 0.7% 상승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7-18 08:12

(상보) TSMC 3.4% 뛰자 반도체지수도 0.7% 상승
[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주식 가격이 3.4% 급등했다.

TSMC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3.38% 오른 245.6달러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대폭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급증한 3983억 대만달러(약 18조8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자, 시장 전문가 예상치 3779억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0.95% 오른 173달러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한 이후 엔비디아를 향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TSMC와 엔비디아의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0.73% 상승한 5737.6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내 주요 종목들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2.0%), ASML(-1.3%), AMD(0.2%), 퀄컴(-1.0%)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 호재와 기업실적 호조가 주식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71포인트(0.52%) 오른 44,484.4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7.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3.78포인트(0.73%) 높아진 20,884.27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금융과 산업, 정보기술과 필수소비재주가 0.9%씩 동반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와 부동산주는 1.2% 및 0.2%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기대 이상 실적을 공개한 유나이티드항공이 3% 올랐다. 펩시코도 2분기 실적호조에 7% 뛰었다. 장 마감 직후 실적을 공개하는 넷플릭스 역시 1.9%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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