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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1분기 29.6억달러 순매도 - 한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7-01 07:56

외환당국, 1분기 29.6억달러 순매도 - 한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약 30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한국은행 '외환당국 순거래(2025년 1분기)'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1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29억6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외환당국의 달러 순거래액은 해당 기간 달러/원 환율 등락에 따라 움직인다.

환율이 급등하면 당국이 시장안정화를 위해 달러를 매도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반면, 환율이 급락하면 달러를 사들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다.

서울외국환중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종가 1472.3원서 올해 3월 말 1473.7원까지 1500원에 근접한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원은 4월 초반부터 현재까지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면서 강해진 위험선호에 연동하며 1470원대에서 단숨에 145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라는 재료를 지속적으로 소화하면서 4월 중순에는 142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1420~1440원에 머물던 달러/원은 5월 들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개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며 1380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1400원대에 머물던 달러/원은 이후 새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세적인 달러화 약세 등과 흐름을 같이 하며 1350원대로 내려선 모습이다.

달러/원은 6월 30일 오후 종가 기준으로 1350.0원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11일(1349.5원) 이후 약 8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지수 하락 및 위안화 강세 그리고 반기말 네고 물량 출회와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 등으로 집중된 매도세로 달러/원은 이날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를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8억1500만달러, 2024년 2분기 -57억9600만달러, 2024년 3분기 1억9200만달러, 2024년 4분기 -37억5500만달러 등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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