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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가, 올해 추세추종전략 '먹통'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4-22 08:31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올해엔 뉴욕 주식시장에서 추세추종전략이 먹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추세추종 전략은 지난 2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서 지배적인 전략이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추세추종 전략은 중요 저항(전고점, 이평선 등)을 돌파해 주가가 상승 추세를 탄(이평선이 상승하는) 종목들 중에서 모멘텀이 가장 뛰어난 주식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모멘텀을 탄 종목이 시세를 처음 분출할 때 매수하면 성과가 좋았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이 전략의 퍼포먼스는 43%로 S&P 500을 20%p 앞섰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의 도파민과 FOMO를 터트리면서 미국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핵심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추세추종 전략은 금년 일절 작동하지 않고 있다. 모멘텀을 탄 주도주들의 평균 주가는 지난 두달간 25% 추락했다"면서 "추세추종 전략과 대립하는 가치주가 금년 S&P 500을 5%p 아웃퍼폼한다"고 밝혔다.

박스권을 돌파하는데 성공하고 시세를 분출해야 추세추종 전략의 알파가 발생한다. 따라서 최근 추세추종 전략이 고장났다는 건 대다수 종목들이 하락 추세에 있거나 박스권에 갇혔다는 말과 같다.

김 연구원은 " 기술적 지표를 보면의 현재 시황은 추세추종 전략을 구사하는데 있어서 최악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① S&P 500부터 주요 이평선이 하향 추세인데다 200일선 밑에 위치하고 있고, ② 이평선이 상승하고 주가가 200일선을 상회하는 상승 추세 종목의 비율은 30%를 밑돌고 있고, 이는 2023년 이후 최저치라고 했다.

그는 "이런 시황이 이어진다면 단기 모멘텀을 노린 트레이딩은 손실을 누적시킬 공산이 크다고 풀이했다. 중요한 덕목은 인내심으로 변하며 Buy low sell high를 기조로 삼아야한다"면서 "S&P 500의 200일선 같은 장기 추세선은 한번 뚫리면 회복이 오래 걸리는데다 지지가 저항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수급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간 내 추세추종으로 빠르게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뉴욕 주가, 올해 추세추종전략 '먹통'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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