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기대 손실이 작은 가격대"라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현재 이익 컨센서스를 고려하면 올해 장부가 증가분을 8% 내외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경우 PBR 하단에 부합하는 지수 수준이 2,400p대 중반으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장부가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상승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연말 이후까지 주식을 보유할 투자자라면 기대 손실이 크지 않을 가격대라며 세 가지 전략을 추천했다.
첫째, 실적 상향 조정 업종 및 종목군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은 이익 상향 상위 중 고점대비 하락을 겪고 있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이익 변화율이 긍정적인데 반해 가격 조정을 겪은 업종은 상사/자본재, 증권, 기계,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라고 밝혔다. 3개월 고점대비 5% 이상 조정돼 있다고 밝혔다.
둘째, 조정 요인과 무관해보이는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EPS와 수출 간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보이는 업종은 미디어, 유틸리티, 호텔/레저, 유통 등 내수다.
셋째, 주주환원 수익률 관점에서의 접근을 소개했다.
노 연구원은 "배당의 하방 경직적 특성에 주목한다. 기대 배당수익률이 KOSPI 전체 상위 30% 이상이고 과거 3년 밴드의 중간 이상인 업종은 호텔/레저, 자동차, 소매(유통)"이라며 "배당수익률 자체가 높고 가격 조정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