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10년울 중심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 출발 후 큰 움직임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하락했고 3년은 2.6%를, 10년은 2.8%를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2.0bp, 10년은 2.4bp, 30년은 1.8bp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성장률 전망 하향 속에 QT 규모 축소, 파월 의장의 관세로 인한 물가 영향 일시적 발언 등으로 하락한 영향이 이어졌다.
다만 파월 의장은 "관세, 이민, 재정정책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책 효과가 보다 명확해 질 때까지 추가 정책 조정에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추가 강세 폭은 제한됐다.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는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FOMC 결과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지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10년 매수로 10년 국채선물이 상승폭이 확대되고도 했지만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데다 10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서 매매되는 등 고환율이 부담이 이어지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되며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금리 수준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가격 갭업 후 현물은 매도가 먼저 나오는 등 단기딜링차원에선 매도를 하고 다시 지켜보자는 모습이 강한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안도감을 준 FOMC 결과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따른 가격 탐색 과정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 전일 FOMC에 모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월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갭업 후 현물은 매도가 먼저 나오는 등 단기딜링 차원에선 매도를 하고 다시 지켜보자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추가로 강해진다면 추격매수가 가능하고 반대로 밀린다고 해도 매수세 유입이 들어 올 수 있다"며 "오늘도 가격 탐색 과정에서 변동성에 커질 수 있어 주의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에 안도감을 준 FOMC 결과에도 외국인의 3선 매도와 레벨 부담 인식 등으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게 아닌가 싶다"며 "탄핵심판 선고일이 나온 상황이 아니지만 탄핵 인용에 따라 외인들은 매수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6.8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19.2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이 각각 3858계약, 185계약, 936계약, 176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78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420계약, 18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11계약, 2004계약, 155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0bp 내린 2.59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4bp 하락한 2.776%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8bp 하락한 2.53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18.0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23.7bp내외로 역전 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