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관세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AI를 구축해애 한다. AI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운영 체제"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AI를 구축하는 데 열의적이다. 파트너사들이 우리와 협력해 제조를 이곳으로 가져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관세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식 가격은 1.8%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81% 오른 117.52달러로 마감했다.
이 종목 주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앞선 이틀동안 주가는 최근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감, FOMC 회의 경계감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 15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일 종가 기준 10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 134달러 대비 올해 들어서 약 20% 하락한 바 있다. 이는 고점 대비로 시가 총액이 약 1조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0.99% 상승한 4634.53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0.36%), 브로드컴(3.66%), ASML(0.52%), AMD(2.63%), 퀄컴(1.26%)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2차례 인하 전망 유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32포인트(0.92%) 오른 4만1964.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0.63포인트(1.08%) 높아진 5675.2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6.67포인트(1.41%) 상승한 1만7750.79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강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9%, 에너지주는 1.6%, 정보기술주는 1.4% 각각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