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 관세 25%를 다음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는 6일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준수하는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적용을 한 달간 유예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 수입품의 약 50%와 캐나다 수입품의 38%가 이 무역 협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그는 "지금부터 4월 2일까지의 유예 기간 동안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예정대로 부과될 것이고, 다음달 2일부터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러한 상호 관세가 시행될 경우 멕시코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목표는 "모든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유예 조치에서 중국에 부과된 관세는 제외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