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리스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6일 발언에서 “기업·소비자가 더 신중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커 총재는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위협이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쪽 심리 모두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 둔화세가 위험에 처한 것이 걱정된다"며 "다만 물가 압력은 계속 후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정책과 관련해서는 실용주의적 입장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어느 한 방향으로 너무 빨리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입과 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속적인 역할에 대해서 우려를 드러내며 "달러의 지위는 법치에 의해 뒷받침되지만 그 측면에 위협이 있다. 달러의 강세 유지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잠을 설칠 정도는 아니지만, 점점 더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