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4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은 14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3.1원 내린 14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리스크온과 저점 매수라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달러/원은 1440원 초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급락에 연동해 144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월 PPI 세부항목이 둔화된 것과 트럼프 상호관세 시행이 연기된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해 144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시행 연기와 지난달 미 도매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긍정적으로 반영돼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440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7.0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1월 PPI 둔화 속 트럼프 상호관세 시행 연기...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440원 초반대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급락에 연동해 144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월 PPI 세부항목이 둔화된 것과 트럼프 상호관세 시행이 연기된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7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 21만5000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예상치는 0.3%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PPI는 0.2%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1월 P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예상치 3.2% 상승을 상회했다. 지난 1월 근원 PPI(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 제외)는 전월 대비 0.3%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라 예상치 3.3%를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관세부과 시점이나 부과 폭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호관세를 국가별로 오는 4월1일까지 검토한 뒤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강한 압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시행 연기와 지난달 도매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주목을 받았다.
■ 미국발 리스크온 vs 저점 매수..달러/원 1440원 초반대 소폭 하락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해 144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시행 연기와 지난달 미 도매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긍정적으로 반영돼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1440원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7.0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144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미국발 리스크온으로 달러/원이 하락을 하면서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1440원 초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