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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락 속 1390원 후반대 하락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1-25 09:11

[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락 속 1390원 후반대 하락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8원 낮은 1399.6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7.8원 낮은 13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4%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106.90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달러지수 약세와 코스피 강세 등으로 1390원 후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유로존 경제지표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세폭을 확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넉 달 만에 최고치이자, 전월 48.5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다. 시장에서도 48.8 수준을 예상했었다. 11월 서비스업 PMI는 역시 57.0으로 집계됐다. 이는 32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 55.2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넉 달째 개선세를 보였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71.8로, 전월 70.5보다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미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유로화 급락 여파로 인한 글로벌 강달러 압력 재고조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유로존 경제 버팀목이었던 서비스업 심리마저 침체 구간에 접어들면서 유로화 약세 배팅은 한층 더 가열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호재가 대기 중이나 달러 강세 바통을 넘겨받을 대안이 부재한 탓에 오늘도 상승세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월말 네고, 당국 속도조절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1,410원 단기고점을 확인한 이후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다시 외환시장에 복귀하며 달러공급 공백 현상을 완화했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키우겠으나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에 막혀 1,40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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