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다가오는 트럼프 2기 때가 1기 때보다 더 강한 보호무역주의를 시행할 경우 글로벌 경기와 더불어 미국 경기는 현재의 정점에서 더 빠른 속도로 하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기를 추정하는 지표 대부분은 올해 여름을 정점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엄밀히 말해 미국 대통령이 누가됐건 경기 방향 자체를 바꾸긴 어렵다"면서 "그 움직임을 감속하거나 가속할 수 있을 따름"이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글로벌 경기 뿐만 아니라 미국 경기까지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봤다.
그는 따라서 "글로벌 주식시장 관점에선 미국 외 주식시장의 수익률 악화를 곧이어 미국 주식시장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한국 주식시장 관점에선 미국과 접점이 높은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