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0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2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1.80원)보다 2.2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미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3% 높아진 107.5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5% 낮아진 1.0416달러를 나타냈다. 11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로, 전월보다 1.9포인트 내리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달 50bp 금리인하 단행 기대가 커졌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252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1월 종합 PMI가 49.9로, 전월보다 1.9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회한 것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1% 오른 154.8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260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