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19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물 중심 강세 출발 후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출발 후 추가 등락해 각각 +6틱내외, +1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도 3년, 5년물 중심 하락 속에 3년은 2.9%를 소폭 하회했다. 전장대비 3년은 1.9bp, 10년은 1.7bp, 30년은 1.1bp 하락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저가 매수세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지수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1392원대로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등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이 힘을 받으면서 심리는 약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내년 3월까지 연준이 3차례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인하(25bp)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장중에는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수, 10년 순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 속에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등락하는 등 가격 흐름도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77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11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이 의사록에서 인플레 상승 위험을 경계하며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소폭에 그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금리 하락 영향을 반영한 강세 흐름 속에 시장을 주도할 모멘텀 부재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 미국 10년 금리가 4.5%에 근접하면 매수가 들어오고 내려가면 매도가 나오는 등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박스권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시장이 강세로 출발해 국고채 3년이 2.90%를 하회하기도 했지만 다시 2.90%내외에서 등락하는 등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며 "밴드 내에서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움직이는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고점 형성 후 일부 반락했지만 그동안의 금리 급등이 미국의 연착륙 기대 강화, 트럼프 트레이드 및 9~10월 CPI로 인플레이션 재상승 리스크 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일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채 10년 금리가 4.5% 레벨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시장이 내년 3월까지 25bp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등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일단 다음주 금통위까지 레인지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5.9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6.7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778계약, 124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434계약, 1564계약, 855게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114계약, 225계약, 758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283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9bp 내린 2.896%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7bp 하락한 3.04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1bp 하락한 2.91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4.7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2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