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코멘트] 롯데케미칼과 롯데그룹주 유동성 위기 풍문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11-19 08:14

[뉴스콤 장태민 기자] ■ 롯데케미칼 전일 주가 10.2% 급락

전일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0.2% 하락, 시가총액 3조원을 하회한 2.8조원으로 마감. 동종 석유화학 및 이차전지 경쟁기업들의 주가 상승(LG화학 +4.1%, 한화솔루션 +3.3%, 대한유화 +1.9%, 금호석유 +4.7%) 대비 롯데케미칼은 눈에 띄는 급락을 시현. 주가 급락 사유는 사측이 공시를 통해 부인한 바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로 판단

■ 롯데케미칼은 장중 해당 풍문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해명

전일 롯데지주 산하에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상장 계열사들은 공시를 통해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은 사실무근으로 해명. 그럼에도 전일 과매도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거 2007년 금융위기 당시의 주가 수준으로 하락. 이는 2024년 추정치 기준 PBR은 0.2배로 최저 수준으로 형성된 주가

■ 롯데케미칼이 처한 난제와 극복 가능성

당사의 2025년 석유화학 의견은 불황 지속, 투자의견 또한 Neutral로 제시. 업황 부진 배경은 (1) 유가 변동성 확대, (2) 석유화학 에틸렌 기준 구조적 공급과잉 지속, (3) 권역별 공급망 구축 등에 수급 역학관계가 과거와 상이하게 발현 중. 롯데케미칼이 처한 부진한 영업환경으로 차분기 영업적자 지속, 2025년 연간 업황 및 이익 흐름에 비관적 의견이 지배적

전일 주가 급락으로 ‘주가 PBR 0.2배 수준과 향후 수익성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저점매수 가능성 제기. 당사 역시 전일 주가 움직임은 노이즈성 과매도로 판단함. 단, 석유화학 업황 Down-cycle 장기화 조짐과 동사가 처한 이익 전망치 및 재무 건전성을 감안하면 당장의 매수/매도의 주가 판단보다는 동사의 신용도 등 Risk 관리가 더욱 필요해보임

결국 업황 반등의 실마리는 공급에서 찾아야함. 중장기 석유화학 업황에 자발적 공급량 축소 노력이 없다면 Cycle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움. 롯데케미칼은 지난 CEO Investor Day를 통해 ‘Asset Light’ 전략을 제시, 설비 효율화 작업을 꾸준히 시행할 계획을 공유. 24년 롯데케미칼은 미국 법인/인니 법인에 PSR 계약을 통한 현금/자본 유입으로 체력을 보강. 이후 꾸준한 설비 효율화 작업을 실행해나갈 전망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

[코멘트] 롯데케미칼과 롯데그룹주 유동성 위기 풍문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