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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44%대로 껑충…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13 07:14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44%대로 올라섰다.

‘중국 매파’로 알려진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되는 등 대중 관세 인상 관측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오후 3시 4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1bp=0.01%p) 높아진 4.44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8.7bp 오른 4.35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0.7bp 상승한 4.58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2.5bp 높아진 4.322%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4bp 오른 2.368%를 기록했다. 차기 총선이 내년 2월로 7개월이나 앞당겨지면서 선거 전후 정정불안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11%로 8.4bp 상승했다. 휴 필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물가 문제를 이유로 점진적 금리인하 예상하는 발언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랠리를 마감했다. 대선 이후 이어 오던 사상 최고치 행진을 끝내며 랠리 피로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하락한 43,91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36포인트(0.29%) 내린 5,983.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36포인트(0.09%) 낮아진 19,281.40을 나타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상황 전개에 따라 대응할 준비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위해 향후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일 3% 넘게 급락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8달러(0.12%) 높아진 배럴당 68.1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6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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