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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반락해 10년 약보합 전환...뚜렷한 재료 부재속 외인 10선 매도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1-11 13:59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5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5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락해 10년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까지, 10년은 -9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8틱내외, -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구간별 엇갈림 속에 반등해 상승 구간을 확대했다. 전장대비 3년은 2.6bp, 10년은 0.7bp 상승했고, 30년은 07bp 하락했다.

지난주말 엇갈린 미국시장 영향을 반영한 후 시장을 주도할 모멘텀이 약했고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70계약 내외로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고 10년은 순매도 규모를 270계약내외로 늘렀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등으로 단기적 금리 고점 확인 인식에도 추가로 강세를 견인할 모멘텀도 약했다.

트럼프 당선과 레드스윕 가능성에 대해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나 재정 적자 우려나 금리인하 속도 지연에 대한 경계감도 계속됐다.

낮은 성장률과 물가로 미국대비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영향에서 자유롭기 쉽지 않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뚜렷한 재료 부재로 미국 CPI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에 대한 확인 심리가 이어졌고 외국인 선물 매매 등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반복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트럼프 당선과 레드스윕 가능성에 대해서 이번주 재평가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의 경우 금리 급등 이후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소폭 다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레드스윕이 현실화되고 재정적자 우려가 커지면 현재의 금리 레벨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고 금리 인하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도 이러한 영향 때문에 낮은 물가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정연홍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단기적으로 선거결과가 통화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발언에도 단기금리는 더 높은 수준의 터미널 레이트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의 정책들이 온전히 실행된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불확실해질 수도 있지만 공화당이 하원에서 2석 내외의 불안정한 과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법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공약 중 관세 정책은 한국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내 내수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동력까지 둔화되면 한은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수 있는 여지도 있어 보여 크레딧 스프레드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05.9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6.70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이 각각 768계약, 358계약, 63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897계약, 458계약, 67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285계약, 39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534계약, 545계약, 226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6bp 상승한 2.908%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7bp 상승한 3.044%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7bp 하락한 2.88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6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6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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