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미국 금리인하, 트럼프 트레이딩 되돌림 등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완화되며 그동안 밀렸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예상대로 25bp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파월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멘트를 보면 다시 방향성을 봐야할 시점인 것 같다"며 "결국 다음주 미국 CPI 등 지표 결과나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감세 등과 관련한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잔존하지만 파월 의장의 단기적 대선의 통화정책 영향 제한 발언, 3% 초중반 중립금리 수준까지 지속될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의 보호무역조치는 국내 수출에 부정적"이라며 "낮은 물가와 성장에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 대선 이후 금리 변동성 장세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5.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상승한 116.5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043계약, 269계약, 1402계약, 1245계약, 10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51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448계약, 325계약, 99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1631계약, 230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5bp 내린 2.89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3.5bp 하락한 3.059%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6bp 하락한 2.899%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