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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물가 자신감 하락했으나 12 FOMC 인하 전망은 그대로 - KB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11-08 08:26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8일 "연준의 물가에 대한 자신감은 하락했지만 12월 FOMC에서의 인하 전망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 10월 고용지표는 허리케인과 파업 등으로 부진했지만 일시적 영향임을 감안해도 둔화되고 있는 경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파월도 추가적인 고용시장의 둔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12월 FOMC전까지 1차례의 고용보고서 (12/6)와 2차례의 소비자물가 (11/13, 12/11)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가운데 고용과 물가가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시장과 연준 내부에서도 12월 FOMC에서의 인하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내년 인하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연준이 7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내린 가운데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전망이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하지 않았지만, 중립금리까지 가는 길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모든 연준 위원들은 중립금리까지 빠르게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중립금리는 3.00~3.50%로 추정되는데, 75bp 인하에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내년 1분기까지는 연속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기준금리 4.00%(상단 기준)부터는 중립금리 부근에 근접하는 만큼 금리인하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2025년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025년 1월 취임한다. 아직 하원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원도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임 연구원은 "트럼프가 공약처럼 소득세 감세 및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경기 및 물가 경로는 바뀔 수 있다"면서 "파월은 정부 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만 언제 정책이 실행되는지 알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 선거 결과가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변했지만, 2025년부터는 정책의 실행 시점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나마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것은 파월이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기자회견 중 트럼프가 사임을 요구한다면 사임하겠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오 (no)’라고 답변했으며, 법적으로도 해임 시킬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연준 물가 자신감 하락했으나 12 FOMC 인하 전망은 그대로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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