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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장중 한때 10년 90틱 이상 급락...트럼프 우세 속 美금리 급등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1-06 14:12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2시 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2시 3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6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낙폭을 확대했고 10년은 장중 한때 90틱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4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91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13틱내외, -5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오름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5년은 3%를, 10년은 3.1%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4.1bp, 10년은 5.3bp, 30년은 2.8bp 상승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 우세 소식이 전해지며 트럼프 트레이딩 우려 확대속 가격이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의 대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가 우세한데다 상원,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 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급등해 대부분 구간에서 10bp 이상 급등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11.90bp 올라 4.40%에 근접했고, 2년은 7.80bp 상승한 4.25%대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크게 늘린 점도 약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만 7690계약 이상, 10년을 91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다만 해리스 지지율이 다소 올라오면서 최종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가격이 반등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가까이 급락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승리와 의회 레드 스윕 가능성으로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가 커젔고 대내외 금리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대선 결과 예상 따라 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최종 결과까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일단 대선 이슈는 단기적인 재료의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볼 때 장기 뷰대로 포지션을 설정 후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국내에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 선거 관련 속보에 금리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레드스윕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미국 대선 결과의 윤곽이 보다 뚜렷해지기까지 높은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해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3틱 내린 105.7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1틱 하락한 115.91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1만 769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346계약, 7250계약, 2610계약, 6256계약, 29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0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6932계약, 228계약, 1449계약, 229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4.1bp 오른 2.958%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5.3bp 상승한 3.12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8bp 상승한 2.94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7.0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8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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