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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弱달러...3원↓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1-06 09:07

[외환-개장]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弱달러...3원↓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3원 낮은 137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3.55원 낮은 137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에는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3.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소폭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서비스업 PMI를 주목한 가운데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부분을 주목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지속되면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53.8)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한 셈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 당선 기대가 커진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연일 이어졌다. 미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달러인덱스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미국 대선결과 관망 속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소폭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 대선 예측이 박빙으로 판단하는 기관과 여론조사가 많아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 약세로 연결됐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밤사이 뉴욕증시를 지배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어제 대규모 이탈을 보였던 외국인 자금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역외 롱스탑과 역내 네고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세를 점하며 1,37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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