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9%대로 찔끔↑…입찰호조에 오름폭 축소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06 07:04
[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9%대로 소폭 올라섰다.
미 대선 결과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10년물 수익률은 예상을 상회한 서비스업 지표로 상승 흐름을 타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10년물 입찰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영향이 컸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3bp(1bp=0.01%p) 높아진 4.29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오른 4.20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5bp 낮아진 4.45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4bp 상승한 4.172%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발행 수익률은 4.347%로 결정돼, 예상보다 낮았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8배로 전월 2.48배보다 높아졌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장중 미국 상승 흐름을 따라 높아졌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3.5bp 오른 2.429%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30%로 7.3bp 상승했다. 장중 미국 쪽 흐름과 길트채 입찰 부진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서비스업 지표 호조가 시장 전반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국채 수익률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28포인트(1.02%) 상승한 42,221.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0.07포인트(1.23%) 오른 5,782.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19포인트(1.43%) 높아진 18,439.17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53.8)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한 셈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연일 이어진 가운데, 멕시코만 허리케인 우려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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