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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엔화 급등 속 고용보고서 대기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01 07:26

[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압박을 받았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올 고용보고서 대기 모드로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낮아진 103.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3% 높아진 1.0883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2% 올라 예상치 (1.9% 상승)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파운드/달러는 0.52% 내린 1.2894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나온 영국 정부 예산안이 결국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강해졌다. 달러/엔은 0.94% 하락한 151.98엔에 거래됐다. 전일 나온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덜 비둘기파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내린 7.12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실적 부진 여파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탓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인텔과 아마존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 하락한 41,763.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22포인트(1.86%) 내린 5,705.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8포인트(2.76%)나 떨어진 18,095.1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0월 감원 계획은 5만5597명으로 전월보다 23.7%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8% 올라 예상치 0.9%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2.6% 상승)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우려가 커진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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