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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낙폭 일부 축소...외인 선물 매도 속 저가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0-31 13:27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속에 10년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5틱내외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9틱에서 반등해 -1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축소한 가운데 단기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장대비 3년은 1.7bp, 10년은 1.3bp, 30년은 0.1bp 상승했다.

지표 호조와 미국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 이어졌지만 가격이 반등하는 등 약세가 제한됐다.

국고채 3년 금리가 그동안의 상단으로 인식된 2.95%를 넘어서며 저가 매수 심리가 가격을 지지했다.

일부에서는 국고채 3년 3%에 근접해 갈수록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가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3분기 GDP에 이은 9월 산업생산 부진 등 국내 펀더메탈만 보면 크게 오늘 요인이 없어 해외시장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며 강세도 제한됐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790계약 이상, 10년은 372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매수가 쉽게 나가지 않은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내일 미국 고용지표 부터 다음주 미 대선, FOMC까지 초대형 이벤트들이 대기중이라 리스크 관리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월말 결산 등으로 븍 클로징에 들어간 기관들도 있어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지만 예상된 결과인데다 올해 성장률(+0.6%), 근원 CPI(+2.5%) 전망치도 지난 7월 전망 수준을 유지해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해외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약세 흐름속에 저가 매수세,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견조해 미국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다 보니 국내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임에도 매수에 쉽게 손이 나가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이 3% 근접해 갈수록 매도보다는 저가매수 타이밍을 타진하는 게 맞지만 금요일 미 고용지표부터 다음주 미 대선, FOMC까지 워낙 초대형 이벤트들이 대기중이라 리스크 관리에 나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국내 지표보다는 미국 시장의 흐름을 추종하는 금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 등이 최근 금리 동향을 설명하는 핵심 이슈로 부각됐고 향후 상당 기간에 걸쳐 해당 재료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미 기준금리보다 시장금리가 낮은 상황이 오랜 기간 유지되는 등 레벨 부담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매크로 이슈보다는 미국 재료에 연동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5.7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16.0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9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14계약, 427계약, 226계약, 2870계약, 10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2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41계약, 2814계약, 309계약, 228계약, 179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7bp 오른 2.952%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3bp 상승한 3.11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1bp 상승한 2.95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6.3bp내외로 소폭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4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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