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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美금리 상승 속 외인 선물 매도 vs 대기 매수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0-31 10:46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10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0틱 출발 후 큰 움직임이 었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출발 후 -38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2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장대비 3년은 2.5bp, 10년은 2.4bp, 30년은 1.0bp 상승했다.

미국 고용과 성장률이 연착륙 전망을 강화하며 미국채 금리가 2년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국내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3분기 GDP 속보치에 선반영된 됐다는 인식이 강해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 강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대선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간밤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소폭에 그치며 영향도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약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200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173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고 10년은 순매도 규모를 3750계약 이상으로 꾸준히 늘렸다.

국내만 보면 밀릴 요인이 많지 않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시장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지만 심리는 부진했다.

일부에서는 해외쪽 악재로 금리 상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 상단을 국고채 3년 3%내외까지는 열어 놓아야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대외 재료에 좌우되는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후반 미국 고용지표, 다음주 미 대선,FOMC 등의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중이라 리스크 관리 인식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미국 지표 호조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반영한 약세 흐름속에 저개 매수세와 왹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고채 3년 레벨이 2.95%를 상회한 상황이라 매수세가 들어오는지 봐야할 것 같다"며 "다만 아직은 크게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는 아니고 다음주까지 큰 변수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미국과 유럽의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등 해외 쪽에 연동되면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기 부진 등 국내만 본다면 크게 밀릴 요인은 없어 보이는데 국고채 3년 3%에서는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5.7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2틱 하락한 115.9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1734계약, 294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37계약, 815계약, 3150계약, 10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5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15계약, 2372계약, 446계약, 612계약, 17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5bp 오른 2.960%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4bp 상승한 3.126%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0bp 상승한 2.96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6.6bp내외로 소폭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6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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