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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코스피 약세 속 2원↑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10-30 09:07

[외환-개장] 코스피 약세 속 2원↑
[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높은 138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높은 1384.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4.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초반 코스피가 약세로 시작한 가운데 소폭 오른 채 장을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혼조세를 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의 지난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786만1000건 및 예상치 798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반면 콘퍼런스보드(CB)는가 발표한 지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99.5와 전월 기록 99.2를 모두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 소비심리는 개선된 반면, 고용지표는 부진하게 나와 달러인덱스 움직임이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완화, 기술주 위험선호 회복 영향에 1,380원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랠리를 이어가며 오늘 국내주식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 축소,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직도 수출업체가 본격적으로 네고 물량을 시장에 풀지 않는 상황에서 코스피 상승은 최근 환율 상승 베팅 포지션을 늘린 외국계 롱스탑을 유도할 수 있는 재료"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역내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위주로 매도세가 간헐적으로 유입되며 1,380원 초반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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