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약 4개월래 최고 수준인 1390원에 근접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5일 오후 3시 39분 현재 전장보다 6.9원 오른 138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약세와 강한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달러/원은 1388.7원을 기록해 7월 3일 종가(1390.6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반락한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넓히면서 138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거래를 이어갔다.
간밤 반락했던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결제 수요를 비롯한 커스터디 매수까지 합세하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초반 강세였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분을 대폭 좁히고 강보합에 그쳤다.
이러한 상승 요인이 집중돼 달러/원은 장중에는 1390원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7월 19일(1390.5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당국 경계감이 작용해 달러/원은 1390원 초반대에서 상단이 다소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1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상승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반락한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관계자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전월보다 0.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자, 예상치(47.5)를 웃도는 결과이기도 했다.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전월 55.2, 예상치 55.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규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줄어든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4만5000건)도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73만8000건으로, 전월보다 4.1% 늘었다. 이는 예상치 72만채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관련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와 관련해 좋은 진전을 이뤘지만, 해야 할 작업이 좀더 남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 온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 위안화 약세 속 강한 매수세로 달러/원 상승 전환 후 상승폭 넓혀..1390원 전후까지 상승 후 당국 경계감 보여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넓히면서 138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거래를 이어갔다.
간밤 반락했던 달러지수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위안화 약세와 더불어 결제 수요를 비롯한 커스터디 매수까지 합세하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초반 강세였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분을 대폭 좁히고 강보합에 그쳤다.
이러한 상승 요인이 집중돼 달러/원은 장중에는 1390원 초반대까지 상승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7월 19일(1390.5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당국 경계감이 작용해 달러/원은 1390원 초반대에서 상단이 다소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4.1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서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약세와 강한 매수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상승 전환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오름세로 1380원 후반대까지 상승해 최근 3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