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모든 게 달러 강세 가르키지만 레벨 부담 커져 한 차례 쉬어갈 타임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10-25 08:45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현재 외환시장에선 미국 대선 이벤트가 매크로를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수연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달러를 연장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달러인덱스는 10월 한달 내리 상승했다.

첫째주에는 미국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둘째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강달러를 이끌었다면, 셋째주부터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받았다.

금융시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선반영해 미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달러도 강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를 바꿀 매크로 시장 재료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시장 내러티브는 이미 미국 경기 우위와 11월 FOMC 25bp 인하(10월 22일 CME FedWatch 기준 92.52%)로 돌아선지 오래라고 했다.

특히 고용의 경우 10월에 허리케인과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11월 FOMC 정책 결정을 뒤집지는 못할 것일고 했다.

유로화와 엔화도 강달러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로존은 2025년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절하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외환당국이 환시개입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달러/엔이 152엔을 상향돌파했다. 몇 차례 구두개입에 나섰으나 엔화 절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박 연구원은 "당장의 모든 시장 재료는 강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4주 연속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만큼 레벨 부담이 커졌다"면서 "원화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국 3Q GDP는 0.1% QoQ, 1.5% YoY 성장하며 시장 예상(0.5% QoQ, 2.5% YoY)를 일제히 하회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달러/원이 1,380원 내외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절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 불확실한 대선 결과에 베팅하기보다는 한 차례 쉬어갈 타이밍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게 달러 강세 가르키지만 레벨 부담 커져 한 차례 쉬어갈 타임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